"동성로 미디어아트 조형물 전시행정 표본"

입력 2014-11-27 10:47:45

류규하 대구시의원 지적

류규하 대구시의원(중구)은 제230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소관 2015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에서, 도시재창조국의 '동성로 미디어아트 조형물' 및 '도시재생 지원센터 설치' 사업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지적하며 재편성을 요구했다.

류 시의원은"동성로 미디어아트 조형물은 대표적인 전시성 사업이자 실패한 사업으로, 잦은 고장과 부실한 콘텐츠로 전혀 사업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화면의 해상도가 매우 낮아 그 내용을 파악하기조차 어려운데도 연간 수천만원의 운영비를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재생 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편성한 5억원에 대해서도,"지원센터의 내용과 기능이 자치행정국의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와 매우 흡사한데도, 각각 사업을 하겠다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추궁했다. 중앙정부의 해당 부처와 근거 법률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대구시의 해명에 대해, 류 의원은 "행정 편의적 발상이자 대구시 조직 간 불통의 결과일 뿐"이라며 일축하고, "통합 지원센터를 운영하면 손쉽게 해결될 일"이라며 해법을 제시했다.

석민 기자 sukm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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