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가 변압기 들이 받아 정전

입력 2014-11-25 10:30:45

24일 대구 서구 광장타운 앞 도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인도에 세워져 있던 가로등,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승객 8명이 부상당했다. 시내버스가 들이받은 가로등, 교통표지판, 가로수 등이 도로 위에 넘어져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4일 대구 서구 광장타운 앞 도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가 인도에 세워져 있던 가로등,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승객 8명이 부상당했다. 시내버스가 들이받은 가로등, 교통표지판, 가로수 등이 도로 위에 넘어져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4일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광장코아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인도에 있던 지상변압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인도로 뛰어든 버스로 인해 가로등, 도로표지판 등이 쓰러졌고 지상변압기가 1m가량 밀려나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도 튀었다. 다행히 지나가던 행인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고 직후 변압기 인근 10여 개 가게에서 정전이 발생했고, 한국전력 비상복구반이 투입돼 2시간여 만에 이를 복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승강장을 100m 앞두고 끝 차로로 가던 중 갑자기 핸들이 꺾였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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