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 홍진규 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전남도의회 방문

입력 2014-11-22 08:00:00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노력, 수도권 경제 집중 공동 대처"

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운영위원장은 19일 전라남도의회를 방문, 명현관 의장을 만나 상호 교류사업 시기와 구체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운영위원장은 19일 전라남도의회를 방문, 명현관 의장을 만나 상호 교류사업 시기와 구체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상북도의회 홍진규 운영위원장은 19일 전라남도의회를 방문, 명현관 의장을 만나 상호 교류사업 시기와 구체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홍진규 운영위원장은 "영'호남 관계는 정치적인 문제에서 비롯됐지만 도민들 간의 갈등 이유는 없으며 오히려 지금은 동서 간 문제보다 중앙과 지방 간 문제가 더 심각하다"며 전남도와 경북도가 손을 맞잡고 공동전선을 펴기 위해 두 의회 간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홍 위원장은 또 "경북과 전남은 산업구조가 유사하고 국가 양대 축으로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과 수도권 인구 경제 집중화에 대한 공동 대처 등 현안 과제 해결에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했다.

전남도의회 명현관 의장은 "영'호남 교류는 20년 전 경남도와 우호관계를 체결하면서 명분과 선언적 의미에서 시작됐으나 정치, 행정교류 측면에서 진전이 없었던 반면 사회단체 중심으로 교류가 이어져 오면서 두 지역이 사회적으로는 어느 정도 융화되어 있는 상태"라며 "이러한 시점에서 의회 차원에서 서로 협력해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송현곤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과도 만나 가까운 시일 내에 의원총회 등을 통해 방향을 정한 뒤 의장단 상호방문, 자매결연 체결, 실무추진협의회 구성 등 실질적이고도 의미 있는 교류를 해나가기로 했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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