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수단 본사 방문
프로야구 사상 첫 통합 4연패(통산 8번째 우승)를 달성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군 선수들의 훈련은 내년 1월 중순이나 돼야 다시 시작하지만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준 팬들과의 만남은 지금이 '제철'이기 때문이다. 4연패에 첫 시동을 건 2011년 이후 연례행사처럼 굳어진 '관행'이기도 하다.
시즌 때보다 더 힘들다는 푸념이 나올 법도 하지만 21일 오전 매일신문사를 찾은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과 안현호 단장, 류중일 감독, 이승엽'박한이'윤성환'장원삼'안지만 선수 등 우승 주역들의 표정은 진지해 보였다.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세웠다는 강한 자부심도 느껴졌다. 특히 다음 달 7일 고향인 경남 창원시에서 결혼하는 '좌완 에이스' 장원삼 선수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날 김 사장과 류 감독은 인사말을 하면서 "내년에도 우승하겠다"고 해 박수를 받았다.
삼성 선수단은 22일 오후에는 대구체육관(북구 산격동)에서 열린 '팬 페스티벌'에 참가, 올 시즌 경기장 안팎에서 응원한 팬들을 만났다. 입장권이 사전 교부된 이날 행사는 선수단 사인회와 포토타임, 치어리더'마스코트 합동 공연, 초청가수 '노라조' '노브레인'의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삼성은 참가자에게 기념 모자'티셔츠 세트를 선물했다.
이상헌 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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