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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청도 운문사에서 김장 울력에 나선 비구니들이 정성들여 키운 배추 밑동을 잘라내고 칼집을 넣은 다음 손으로 갈라 이등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김장은 산사에서 겨울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들이는 대표적인 울력 품목이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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