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4천여 명 프로그램 이수 포토샵·SNS 활용 등 교육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가 노인계층과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교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울원전은 정보화 시대를 맞아 지역민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위해 체계적이고 지역실정에 맞는 컴퓨터교실을 운영하겠다며 시작, 벌써 10년째 운영 중이다.
그동안 4천여 명의 주민들이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올해는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분기별로 3주씩 매일 2시간 동안 포토샵, 스마트폰 및 SNS 활용, 파워포인트 앨범제작 등 9개 과정을 한울원전 교육훈련센터에서 교육받았다.
한울본부 직원들은 컴퓨터교실에 보조강사로 참가해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교육 참가자 대다수가 어르신과 다문화가정 주부들이어서 보조강사 없이는 교육프로그램 진행이 불가능해 지금까지 400여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강사로 나선 것이다.
교육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컴퓨터를 배우는 게 즐겁고 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며 적극 반기고 있다.
주민 이승철 씨는 "스마트폰 및 SNS 활용과정을 수강하면서 어렵게 느껴지던 스마트폰의 사용 방법을 배워 아들'딸과 메신저를 주고받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앞으로 시행되는 교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생각"이라며 즐거워했다.
윤슬기 씨는 "그동안 인터넷을 검색할 줄 모르는 '컴맹'이었으나 배울수록 신기하고 재미를 느끼고 있으며 컴퓨터 자격증 하나는 꼭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울본부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컨슈머(온라인 민원열람과 발급) 등의 강좌를 신설할 계획이다.
손병복 한울원전본부장은 "한울원전은 지난 10년간 컴퓨터교실을 운영해 컴퓨터를 쉽고 재밌게 배울 수 있는 정보화 교육 기회로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민들의 정보화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강병서 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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