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유리한 학과로 가자" 전문대 수시2차 경쟁 치열

입력 2014-11-19 09:57:34

대구권 학력 유턴 현상 지속…대구과학대 간호·보건 강세

대구권 전문대가 4~18일 2015학년도 수시2차 모집을 마감한 결과, 대체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올해에는 4년제 수시 2차 모집이 없어지면서 취업률이 높은 전문대 학과 위주로 수험생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대구보건대는 348명 모집에 6천786명이 지원해 평균 1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6대 1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대졸 이상 학력자가 191명으로 집계돼 학력 유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에서는 뷰티코디네이션학부 일반전형이 7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진전문대학은 519명 모집에 8천335명이 지원해 평균 16.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역시 지난해 12.8대 1보다 상승했다. 간호학과 특성화고 특별전형이 66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남이공대는 504명 모집에 7천74명이 지원해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계계열(야)의 경쟁률이 34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치위생과 28대 1 ▷관광계열 25대 1 등의 순이었다.

대구과학대는 218명 모집에 2천72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평균 12.4대 1로 집계됐다. 올해에도 간호'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물리치료과 특별전형이 78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계명문화대는 379명 모집에 3천487명이 지원해 평균 9.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아교육과 특성화고 전형 경쟁률이 24대 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생활음악전공 특성화고 전형 22대 1 ▷건축인테리어과 특성화고 전형 19.7대 1 등의 순이었다.

대구공업대는 155명 모집에 1천179명이 지원해 평균 7.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항공정비과 경쟁률이 65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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