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37'농업생명과학대학 농업경제학과) 경북대 교수팀은 최근 기상 및 기후 변화에 따른 우리나라 대표 과일(사과'배'포도'복숭아)의 단위생산성 예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집중호우, 태풍, 가뭄 등 기후 변수로 인한 과수 생산량 변화 예측이 가능해져 당해 연도 수급 전망은 물론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팀은 기상청 기후변화정보센터(CICC)의 한반도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적용하여 향후 100년간 기후 변화에 따른 과수 생산성을 예측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따른 과수의 주산지 변화와 새로운 기후에 알맞은 품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다.
김승규 교수는 "전문가 그룹만 활용이 가능했던 과학적인 예측 시스템을 농민이나 관련 정부 관계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기후변화대응연구 강화를 위한 긴급과제로 지원받아 수행되고 있으며, 연구 결과는 한국농업경제학회 및 한국농식품정책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14 하계공동학술대회에 발표됐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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