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9시쯤 안동시 용상동 안동호에서 사회복지사 권모(29) 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안동소방서 119구조대가 발견했다. 안동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은 앞서 오전 7시 30분쯤 안동댐 선착장 인근에서 권 씨의 차량과 소지품을 발견해 이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16일 오후 울산에 있는 친형에게 휴대전화로 '형, 이 문자를 볼 때쯤이면 나는 없을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고 실종된 상태였다. 권 씨의 형은 동생과의 연락이 끊기자 같은 날 오후 7시쯤 112상황실을 통해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 등은 권 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CCTV 분석 등을 통해 권 씨의 행적을 안동호 인근으로 보고 수색 중이었다.
경찰은 권 씨가 근무한 안동지역 모 복지시설 관계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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