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서커스 신판 홍길동'아양아트센터서 19일 공연

입력 2014-11-18 07:42:57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동춘 서커스단

1970년대의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국내 최장수 서커스곡예단 동춘 서커스의 '테마 서커스 신판 홍길동'이 19일(수) 오후 1시 30분과 7시 30분 2회에 걸쳐 아양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서 공연된다. 볼거리가 많지 않고 가난하던 시절 서민 곁을 찾아 즐거움을 줬던 89년 전통의 동춘서커스는 인간이 신체로 표현할 수 있는 미적 감각과, 초인적인 힘을 보여주는 비언어극으로 다양한 테마와 이야기가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한글 소설 '홍길동전'과 서커스의 만남으로 화제를 일으킨 '신판 홍길동' 공연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무대와 현대적 퍼포먼스가 결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대판 홍길동이 변장의 달인이 돼 얼굴을 수시로 바꾸고, 기둥을 타고 하늘로 오르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농구공 묘기, 얼굴의 가면과 옷이 순식간에 교체되는 변검, 남녀가 공중을 날며 각종 묘기를 선보이는 공중 비천 등 신기한 볼거리도 함께 제공해 어른에게는 진한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서커스의 재미를 전한다. R석 1만5천, S석 1만원. 053)23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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