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사·시몬장학회 주최 '정행돈 교육상' 수상자 선정, 내달 2일 본사 대회의
매일신문사와 시몬장학회가 공동 주최한 '제4회 정행돈 교육상' 수상자로 대구 와룡고등학교 서진교 교사와 대구보건학교 육심용 교사, 포항 두호남부초교 선동균 교사와 김천고 최준호 교사가 각각 선정됐다.
올해 정행돈 교육상 후보자는 대구와 경북 지역으로 나눠 각각 신청받았다. 이달 10일 심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 각 2명씩, 모두 4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매일신문사 1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전달한다.
정행돈 교육상은 일제강점기 때 나라 사랑과 제자 사랑으로 올바른 교육자상을 정립한 고(故) 정행돈(鄭行敦) 선생의 뜻을 기리고 대구경북의 모범 교사를 발굴하기 위해 탄생했다. 선생의 서거 1주기인 2004년에 설립된 시몬장학회는 지역 모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2011년 매일신문사와 함께 정행돈 교육상을 제정했다.
올해 수상자 가운데 서진교 교사는 학교체육 육성 및 활성화 분야에서 공적을 인정받았다. 2005년 상인고 컬링부 지도교사 재직 당시 제51회 대한체육회체육상 경기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한컬링연맹 이사 및 컬링경기연맹 심판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한국컬링 발전에 공헌했다.
육심용 교사는 특수교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1986년부터 28년간 특수학교에 근무하면서 청각'지체장애학생들의 재능과 잠재력을 일깨웠다. 1990~2010년 전국장애학생 직업기능 경진대회 참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목공예, 가구제작, 나전칠기 종목 등의 입상을 이끌어냈고, 산업체 현장실습 등을 통해 장애학생의 자립과 직업인 양성에 힘썼다.
선동균 교사는 30여 년간 초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 인성교육 및 생활지도에 남다른 모범을 보였다. 직접 개발한 '바른 마음 바른 글씨' 교본을 통해 학생들의 정서 순화에 열과 성을 다했다. 또 매달 한 차례씩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및 따돌림 방지'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행복한 학교생활 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최준호 교사는 독서토론 교육의 정착과 확산에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그동안 ▷송설독서교육 ▷독서능력인증제 ▷밤샘독서 ▷토마독(토요일 마라톤 독서) 등을 도입해 교내 독서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2012년부터 '독서토론' 및 '독서프레젠테이션' 수업을 실시하고, 지난해 겨울학기에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하는 등 창의적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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