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펜션 화재 바비큐장은 불법시설 "소화기는 1분도 안돼 꺼져버렸다!"
담양 펜션 화재
담양 펜션 화재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화재가 간 바비큐장은 불법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전남 담양의 펜션은 아니나 다를까 '안전 사각지대'에 있었다.
불이 난 펜션 바비큐장은 건축물 대장에는 찾아볼 수 없는 시설이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는 소방 점검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전을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담양군의 한 관계자는 "바비큐장은 건축물 신고를 하지 않고 임시 시설물로 쓴 것 같다"며 "벽과 지붕이 있으면 건축물로 봐 신고대상인 만큼 현장에서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불이 난 바비큐 파티장은 바닥은 나무, 벽은 샌드위치 패널, 지붕은 억새로 돼 있어 화재 시 불이 옮아붙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숯불 등 화기를 다루는데다 구조물도 화재에 취약했던 바비큐장에는 변변한 소방 시설도 없었고 한 생존자는 "바비큐장에는 소화기가 없었고 다른 객실 부근에서 겨우 찾은 소화기는 1분도 안 돼 꺼져버렸다"고 말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