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11일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유스오케스트라(이하 대구영재유스오케스트라)를 대상으로 무료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대구시향 1회 지휘 수당으로 1만3천유로를 받는 그가 무료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것이다. 대구영재유스오케스트라 학생들은 11일(화) 낮 12시 30분부터 대구시민회관 5층 대구시향 연습실에서 시향 단원들의 합주 연습을 참관한 뒤, 약 1시간 30분 동안 코바체프로부터 합주 지도를 받았다.
코바체프는 "청소년기의 음악교육은 아이들의 정서 순화는 물론이며 자존감과 성취감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다른 사람의 연주에도 귀를 기울이며 소통과 배려, 조화를 배울 수 있다"면서 "최고의 음악가를 꿈꾸는 대구영재유스오케스트라가 결국 대구 클래식 음악계의 미래이자 보배인 만큼 이들을 직접 지도할 기회를 가진 데 대해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취임 6개월을 맞이한 코바체프는 올여름 세계적 음악 축제인 이탈리아 '아레나 디 베로나 오페라 페스티벌'의 지휘자로 공식 초청받아 축제 개막공연을 비롯해 오페라 를 성황리에 마치고 돌아오는 등 세계 최고의 오페라 지휘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한윤조 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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