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엔 이미 운항…오염사고 방제 지휘선 역할도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는 내년 말 운항을 목표로 우리나라 세 번째 해양환경 전용 조사선박인 '아라미 3호'를 건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2013년에 서해안과 남해안 조사를 위한 해양환경 전용조사선 아라미 1호와 2호가 건조되어 현재 운항 중이며, 이번에 세 번째로 동해안 해양환경의 조사와 연구를 위한 아라미 3호를 건조하게 된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아라미 3호를 건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선박건조기술위원회와 자문회의 등을 거쳤으며, 동해안 지역의 해역 특성과 안전성 등을 고려해 최대 속력 15노트(시속 약 28㎞), 390t급의 조사선을 건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지난달 건조사를 선정하고 건조에 착수, 내년 11월까지 건조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 조사선은 해양오염도 조사·연구, 교육훈련 등 해양환경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될 계획으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방제 지휘선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에 수질 자동분석 시스템과 청정 시스템 등 첨단설비를 갖춰 기존에는 실험실로 시료를 옮겨 수행하던 전처리와 분석도 현장에서 즉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임송학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아라미 3호가 건조되면 서해안, 남해안에 이어 동해안까지 우리나라 전 해역에 대한 해양환경 전용조사선을 갖추게 되어 해양환경 조사'연구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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