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대신기업 '비즈니스융합과' 신설 협약식
구미대(총장 정창주)가 기업과 손을 잡고 학비 50% 이상 지원과 80% 이상의 채용을 보장하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신설, 올해부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대는 6일 고속도로 휴게소 전문업체인 대신기업㈜(대표 이기진), ㈜대주산업(대표 성대현)과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인 '비즈니스융합과' 신설에 관한 협약식을 맺었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는 수요맞춤식 교육으로 산업체와 대학이 계약을 체결, 산업체가 졸업 후 채용을 조건으로 50% 이상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특정분야 정규학과를 말한다.
이 같은 계약학과는 주로 4년제 대학에서 운영돼 왔으며, 2년제 대학에선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
비즈니스융합과의 모집 정원은 20명으로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내년에 입학할 이 학과의 신입생들은 1년간 공통수업을 받고 2학년때 회계'마케팅'바리스타 등 세부 전공으로 나눠지며, 협약업체가 졸업 요건을 충족한 학생 중 80% 이상을 의무적으로 채용한다.
대신기업은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평사'건천 휴게소와 서울 방향 언양'칠곡 휴게소를, 대주산업은 서울 방향 죽전과 부산 방향 칠곡휴게소를 각각 운영 중이다.
대신기업은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고속도로 휴게소 운영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 휴게소(칠곡휴게소 서울 방향)로 2년 연속 선정됐기도 했다.
이기진 대신기업 대표는 "이번 계약학과 신설은 신규 채용과 재교육에 소요되는 비용 절감은 물론 이론 위주가 아닌 기업현장에 필요한 맞춤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기업은 필요한 인재 조기 확보를, 학생은 학비나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대학은 맞춤형 교육으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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