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국비 4천억 증가 전망…복지부문 31% 편성 '최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가 내년 예산안을 올해 6조9천940억원보다 5% 늘어난 7조3천412억원으로 편성, 경북도의회에 제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는 최근 부동산 거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내년 세수가 올해보다 10.6%(1천320억원 증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경북도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국가투자 예산도 올해보다 2천950억원 증가해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늘려 잡았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등의 증가에 따라 사회복지'보건 부문이 전체 예산 중 가장 높은 비율인 31%를 차지, 1조9천487억원(올해 대비 2천617억원 증가)으로 편성됐다.
농림해양수산 부문이 9천765억원(15.5%'올해 대비 412억원 증가)으로 짜였고, 시'군과 교육청 지원 예산 증가에 따라 일반행정'교육 부문이 8천432억원(13.4%'1천114억원 증가)으로 배분됐다. 문화관광 부문이 4천721억원(7.5%'753억원 증가), 수송'교통'지역개발 분야는 도청 이전 신도시 사업 마무리 등에 따라 7천474억원(11.9%'1천362억원 감소)으로 계획됐다.
경북도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 먹거리산업에 최우선적으로 재정을 투입한다. ▷방사광가속기 70억원 ▷미래해양 개발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 27억원 ▷하이테크 베어링산업 4억원 ▷3D 프린팅 소재부품산업 17억원 등 경제 부문에 모두 1천394억원을 배분했다.
한중 FTA 등 시장 개방에 따른 농어업인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부문에 124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고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사업 180억원 ▷축산시설 현대화 72억원 ▷행복마을만들기 소득증대사업 24억원 등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모두 9천765억원을 투입, 농어업 경쟁력 확보를 해나가기로 했다.
경북도 김장주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은 올해 대비 5% 증가했지만 복지비 및 도청 이전에 따른 재정수요가 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균형재정 기조를 유지하는 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제출한 2015년도 예산안은 이달 21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지는 경북도의회(의장 장대진)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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