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교장 김승태)는 2007년 설립돼 경북을 넘어 한국 최고의 농업 인재 양성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설립 당시 김관용 도지사는 "정부의 FTA 정책으로 개방화의 거대한 물결이 이미 우리 농어업, 농어촌을 덮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나라 최대의 농업 지역인 경상북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큰 피해가 예상되고, 농어업과 떨어져 발전할 수 없다"며 "인재 육성을 위해 최고의 농업교육기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문을 열었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체계적 교육을 통해 핵심 농업 리더를 발굴해 전국 최고의 농업교육기관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 5월에는 경북농민사관학교를 재단법인화했다.
2007년 19개 과정 교육생 448명으로 시작해 지난해까지 졸업생은 8천605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66개 과정 1천818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입학 경쟁률도 꾸준히 높아져 2009년 1.23대 1에서 올해는 1.86대 1로 치열해졌다. 특히 농산물 마케팅'약선 전문가 양성'힐링식품 생산자 양성'농기계 운전 및 정비기능사 과정 등 16개 과정은 2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졸업생 사후 관리도 철저하다. 교육과정 수료생에 대해 평생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생 DB를 구축해 후속 교육 프로그램 안내, 영농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고, 생애주기별 교육, 재교육, 보수교육 등 평생 교육체계 구축을 위한 '수료생 이력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농정 현안과 동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농민사관학교 소식지 '농사랑'을 발간해 졸업생과 교육생, 유관기관 등에 배부해 외부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김승태 교장은 "지난 3월 경북농민사관학교 내에 '경북 농업 6차 산업 활성화 지원센터'를 열고 전문가 인력 풀 구축 및 활용, 순회 상담 설명회 개최, 6차 산업화 경진대회 개최 등 경북 6차 산업 육성 기반을 다지는데 적잖게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군위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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