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이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결정을 내린 정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하고 독도 입도객을 보호할 최소한의 시설을 건립하려한 계획조차 보류한 이번 조치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군수는 또 "일본의 독도영토 도발이 거세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의 적기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앞서 울릉군의회도 7일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국무총리실과 외교부,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이철우 울릉군의회 의장은 "독도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는 일본과의 관계를 우려해 눈치를 보며 우리가 추진해 온 독도의 실효지배권 강화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정부의 결정을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전 국민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독도지원센터 건립 보류 결정을 당장 철회해 달라"고 촉구했다. 울릉 김도훈 기자 h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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