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게 13일 겨냥 열띤 이벤트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3일)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가 수능을 끝낸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동시다발로 계획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버리지 않고 챙겨두면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백프라자점은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빼빼로데이 선물전을 5일부터 마련했다. 창평한과 장인엿(1만5천원), 시루와방 찹쌀떡(1만원), 수예당 수능세트(1만5천원), 정항우케익 빼빼로케이크(2만원), 웰메이드초콜릿 빼빼로초콜릿(1만2천원), 오렌지빼빼로 초콜릿스틱(7천원) 등을 판매한다.
또 수능 당일인 13일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 고객에게 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대백포인트카드인 'D-포인트카드'로 적립하면 대구한일CGV 영화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13~16일까지 수능 탈출 스페셜데이 행사를 준비했다. 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행사 참여 브랜드 10% 할인 및 감사품을 준다. 캐주얼 브랜드 행텐(10%), 홀하우스(10%), MLB(의류 10%) 등이 참여하고, 카이아크만은 13일 하루 동안 20만~4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13일 패밀리레스토랑 TGI.F에서 메인메뉴에 한해 30% 할인한다. 롯데아울렛 율하점은 13~16일까지 아울렛 10만원 이상 구매 시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 교환쿠폰을 400명에 한해 선착순(1인 1매) 무료 증정한다. 동성로 롯데영플라자 대구점은 14~16일까지 지샥 40% 품목 할인 및 10만원 균일가전을 진행하며 프리미엄 브랜드 누디진은 본매장 샐러콘 일부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영플라자 대구점 이주영 점장은 "수험생이 수능시험을 잘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백화점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동아백화점은 모던하우스 매장에서 수험생 긴장 완화에 효과적인 아로마테라피 관련 상품을 대거 선보였다. 유칼립투스, 라벤더, 페퍼민트, 로즈마리, 레몬 등 다양한 허브 관련 향을 이용한 캔들, 방향제, 스프레이 등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긴장을 풀고 마음의 안정을 원할 때는 라벤더와 샌달우드, 릴리향이 좋고 두통과 호흡기 개선 및 실내 공기 정화에는 유칼립투스와 아쿠아향이 효과적이다. 모던하우스 송재헌 팀장은 "향기를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수험생의 집중력과 긴장완화에 도움을 주는 덕분에 11월 들어 지난달보다 매출이 1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식품관은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떡과 엿, 초콜릿 제품 30여 종을 할인 판매하며, 홍삼 전문브랜드 정관장 매장은 수험생에게 인기가 좋은 홍삼정 구매 시 비타민 제품을 증정하고 행사 제품에 한해 5%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수능 당일 필요한 보온도시락과 보온병 등을 할인 판매한다. 수능 전날인 12일까지 20여 종의 보온도시락, 보온병, 보온죽통류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면역력을 높여 감기예방에 좋은 홍삼 관련 상품과 수험생들의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 눈 영양제와 같은 건강 기능식품들의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 만촌점 건강식품 GNC매장의 최민지 전문상담 영양사는 "올해는 어머니와 함께 상품을 보러 오는 손님이 많다"며 "수능이 가까워올수록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비타민, 유산균 등 건강식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실제 수능을 2주가량 남겨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홍삼과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2.5%와 44.5%가 늘어났다. 하지만 잘 붙고, 찍고, 보라는 의미에서 인기를 보이던 엿, 포크, 돋보기와 같은 이벤트성 상품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수능 이후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에 대해 노트북, 태블릿, 카메라 등의 가전제품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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