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되자 각 증권사마다 2015년 지수 전망치를 앞다투어 내고 있다. 6개 증권사 예상 코스피지수 범위는 평균 1,842~2,200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지난해 예상 등락 범위(1,921~2,345)보다 상단, 하단이 모두 낮아졌다. 국내 주요기업들의 어두운 실적 전망, 엔저 현상에 따른 여파, 미국 양적 완화 종료에 따른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 등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는 요소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에 내년도 지수전망 또한 그다지 밝게 보기 힘든 상황임은 틀림없다. 주요 대형주들의 속절없는 하락 속에서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저점을 외치는 이들도 최근 많이 보이질 않고 있다. 그만큼 대응하기 어려운 시장의 모습이다.
향후 남은 4분기와 2015년도의 핵심 포인트는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 회복력과 반등, 내수 관련주(소비, 의료, 제약 등) 간의 무게중심 싸움이 될 것 같다. 실적에 대한 개선은 차치하고 실적 추정치 하락세만 멈추어 준다면 반등의 여지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 반대로 내수 관련주들은 경기 방어주로의 대안이 아닌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실적주의 변모된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다.
김규태 신한금융투자 수성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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