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헨리 해리슨, 에이브러햄 링컨, 제임스 A. 가필드, 윌리엄 매킨리, 워런 하딩, 프랭클린 루스벨트, 존 F. 케네디의 공통점은? 이들은 미국의 대통령들이었으며, 10의 자리가 짝수이면서 0으로 끝나는 해, 즉 1840년, 1860년, 1880년, 1900년, 1920년, 1940년, 1960년에 각각 당선되었다. 그리고 모두 임기 중에 사망했다. 우연이었을까, 저주의 희생자들이었을까. 1980년에 당선된 로널드 레이건과 2000년에 당선된 조지 W. 부시도 '죽을 뻔'했다. 부시는 과자를 먹다 목에 걸려 의식을 잃은 적이 있고, 레이건은 암살자의 총에 맞았다. 이를 두고 '테쿰세의 저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인디언 추장이었던 테쿰세가 1813년 미국 정부의 인디언 박해에 저항하다 죽으면서 이런 저주를 걸어놓았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임기 중 사망한 미국 대통령이 있는데, 바로 재커리 테일러이다. 그는 0으로 끝나는 해가 아닌 1848년 오늘 당선되었기에 테쿰세의 저주에는 해당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도 군인 시절 인디언을 토벌하고 탄압하는 데 많은 공(?)을 세운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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