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한 세기의 꽃이 피었습니다"

입력 2014-11-04 07:24:01

개교 100돌, 작가 200명 참여…한 달간 동문·교수 초대전

대구가톨릭대 개교 100주년 기념 동문'교수 초대전이 13일(목)부터 12월 5일(금)까지 대구가톨릭대 김종복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100년 동안 지역을 지켜온 대구가톨릭대의 역사와 긍지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대구가톨릭대가 더욱 번성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소통과 확산'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전시인 만큼 동문과 교수 등 200명의 작가가 참여해 대규모 미술의 향연을 펼친다. 김미아 대구시미술대전 초대작가, 황연화 중원대 교수, 서울국제아트페어와 싱가포르아트페어 등에 참가한 강정희 화백, 유영옥 경북과학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공예가 이경옥 등 동문 180명과 정양희, 이상일, 조규창, 백미혜 등 교수 20명이 한국화 30점, 서양화 90점, 공예 40점, 조각 15점, 시각디자인 10점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들은 신학대학 40년과 효성여대 60년을 합한 대구가톨릭대 100년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영옥 작가는 꽃을 매개로 모교의 100년 역사를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을 출품했다. 조규창 작가는 장수와 만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긴 '백수백복문자도'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대구가톨릭대의 미래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강정희 작가는 '사랑합니다'라는 작품을 통해 모교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번 초대전 판매 수익금은 전액 학교발전기금으로 전달된다. 출품작은 10호 내외이며 한 점당 가격은 50만원이다.

한편 대구가톨릭대 미술대학 동문은 1976년 매일화랑에서 첫 동문전을 개최한 이래 40여 년 동안 꾸준히 정기전을 열며 지역 미술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신금자 동문회장은 "대구가톨릭대 미술대학 동문들은 작가로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동문들이 발 벗고 나서 마련한 개교 100주년 기념 미술전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 더불어 동문들은 대구가톨릭대가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3)859-4000. 전시 기간 휴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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