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중국·미얀마·호주 방문

입력 2014-11-03 10:20:31

9-16일 APEC·G20 정상회의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9일부터 16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ASEAN)+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중국 베이징, 미얀마 네피도, 호주 브리즈번을 잇달아 방문한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은 2일 청와대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박 대통령 순방계획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아'태 동반자관계를 통한 미래구축'을 주제로 한 제22차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11일 첫 정상회의 세션에 하루 앞선 10일 'APEC 기업인자문위와의 대화'에서 한국 정부의 경제혁신 및 규제개혁 등 기업친화적인 경제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정상회의 세션에서는 아'태 기업의 미래질서 구축을 위한 동반자적 협력강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상생과 공동번영을 위한 창의적인 제안을 함으로써 APEC 발전에 기여하는 등 APEC 내 주도적 중견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입지를 공고화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기간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양자회담을 하고 한반도 지역정세와 양국 FTA 등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제17차 아세안+3 정상회의 및 제9차 EAS 참석차 12일과 13일 미얀마 네피도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13일 오전 EAS 정상회의에서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에볼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와 같은 국제안보 현안 위기 해결을 위해 지역적 대응 강화를 촉구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중'일 3개국 회의의 조정국 정상으로서, 아세안+3 정상회의를 현 아세안 의장국인 미얀마와 공동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순방의 마지막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을 방문한 뒤 17일 귀국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포용적 성장, 투자 및 인프라, 세계경제 위험관리, 고용 등을 놓고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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