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日언론 "한신 마지막 성벽이 무너졌다!" 충격!

사진.연합뉴스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日언론 "한신 마지막 성벽이 무너졌다!" 충격!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오승환이 동점상황에 등판해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지난 29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시리즈' 한신 타이거즈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이 연장 10회에 구원투수로 올랐다.

2-2 동점으로 맞선 연장 10회 1사 1,2루서 안도 유야에 이어 마운드에 등장한 오승환은 아웃카운트 1개를 무사히 잡았으나 2사에서 나카무라 아키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일본시리즈 3경기만의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148km에 달하는 직구를 던지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았다.

하지만 2사 이후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오승환은 나카무라를 상대로 초구 볼을 기록했다. 이후 3연속 직구를 던져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5구째 148km 직구가 실투로 들어갔고 이는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

오승환이 끝내기 홈런을 허용한 한신은 1차전 승리 후 2~4차전을 연이어 패배해 시리즈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일본 언론 산케이스포츠는 오승환의 피홈런에 대해 "오승환이 맞으면 어쩔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오승환은) 39세이브로 구원왕에 오르고, 클라이맥스시리즈(CS)에서 3이닝 등판을 완수하는 등 총 6경기를 던지며 MVP에 올랐다"고 전했다.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오승환도 사람이긴 했구나",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항상 잘할 수는 없지", "오승환 끝내기 홈런 허용, 다음 경기 기대할게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 이대호는 팔목에 통증을 느껴 4회 초 수비 때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