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비극 '햄릿'을 희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두 병사 이야기'가 다음 달 23일(일)까지 대구 종로에 있는 소극장 '떼아뜨로 중구' 무대에 오른다.
프랜시스 역의 최영민, 버나르도 역의 정성균 등 2명의 배우가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햄릿에 등장하는 30명분의 캐릭터를 압축해 둘이서 소화해내는 것. 두 병사는 햄릿에게 일어난 비극과 복수극을 재연하며 관객들이 보다 객관적으로 햄릿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성에서 보초를 서던 병사 버나르도, 우연히 선왕의 모습을 한 유령과 햄릿의 대화를 듣는다. 버나르도는 곧장 동료 프랜시스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둘은 유령과 햄릿의 대화를 추리해 선왕을 죽인 범인이 클로디어스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긋지긋한 병사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은 프랜시스는 이 이야기로 큰돈을 벌 계획을 세운다.
연출은 김중효 계명대 연극예술과 교수가, 극본은 '2013 마이크로 셰익스피어전' 대상 및 연출상을 받은 석성예 작가가 맡았다.
전석 3만원.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4시. 월요일은 공연을 쉰다. 010-4444-2808, 010-4655-2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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