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故 '마왕' 신해철 별세 애도
가수 서태지가 고(故) 신해철에 대한 추도문을 올렸다.
28일 서태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 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글을 남겨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어 서태지는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 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라며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오후 8시 16분 신해철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서태지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리허설을 마치고 서울 아산병원으로 달려갔다. 서태지는 신해철과 6촌 친척 관계로 신해철이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릴 당시 결혼식 증인으로 참석할 정도로 각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故 신해철 별세 애도, 서태지 글 뭉클하다", "서태지 故 신해철 별세 애도, 하늘에서 편히 쉬세요", "故 신해철 별세 애도, 서태지 글처럼 영원히 노래해주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에 마련됐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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