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 매일 탑 리더스 아카데미 특강

입력 2014-10-28 11:13:30

"성공 못한 인생에 대해 변명하지 마십시오"

"물려받은 재산이 없다고? 학벌이 달린다고?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운이 지지리도 없다고? 더 이상 당신의 인생에 변명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성공하지 못한 게 아니라 성공하지 않은 것입니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의 주인공 성찬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는 27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열린 '탑 리더스 아카데미 명사 초청 특강-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에서 "어떤 일을 하든 그 분야에서 도태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오징어를 트럭에 싣고 다니는 행상으로 장사를 시작해 서울에 농수산물 매장 50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특이하게 참석자 중 9명을 골라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총각네 야채가게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직원들과 끊임없이 질문을 했기 때문"이라면서 "질문을 통해서 서로 소통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지역 리더들에게 봉사하고 감사하는 삶을 권했다. 이 대표는 "대부분 리더는 감사할 줄 모른다"면서 "가족들 손을 잡고 1주일에 한 번은 남을 위해서 베푸는 봉사활동을 해보라"고 했다. 꿈을 묻는 질문자의 물음에 이 대표는 60세에 '농수산물 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꿈을 위해 새벽 3시에 출근하기 때문에 골프도 안 치고 저녁 약속도 잘 안 잡는다"면서 "술'담배도 완벽한 삶과 고객 서비스를 위해 일절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성공 비결에 대한 질문에, "아직 성공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는 "내가 생을 마칠 때 사람들이 '너 참 재미있게 살았어'라고 말한다면 스스로 성공했다고 생각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명강사가 된 비결이 끊임없는 연습이라고 했다. 그는 "10년 전 한 강연에서 너무 못했다"면서 "집에서 최고 강사들의 강연 비디오를 보고 또 보면서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과 만남을 중요시했다. 이 대표는 "사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책, 교육도 있지만 직접 만남이 더 좋다. 항상 해답은 현장에 있었다"고 했다. 새벽 3시에 일어나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채식과 수분 섭취라고 답했다. 이 대표는 "사람의 질병은 체온보다 높은 음식을 먹어서 생긴다"면서 "채식으로 바꾸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고, 운동을 한다면 건강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절실함"이라면서 "목숨 걸고 내 인생에서 한 번 해보겠다는 절실함만 있다면 못 할 일도 없고 못 이룰 일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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