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전자책 '샘' 3천 권 분량 도서 저장 거뜬
가을이 깊어지면서 다양한 야외 활동용 IT기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적한 공원 벤치에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는 전자책부터 빠르게 달리는 자전거를 위한 휴대용 복합 플레이어까지 제품의 종류도 각양각색이다. 산행, 단풍놀이를 나서는 5060세대들도 IT기기들을 찾고 있다.
◆깊어지는 가을, 야외용 IT기기 눈길
교보문고는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전자책 '샘'(EB12)을 선보였다. 9.6㎜의 얇은 두께와 202g의 가벼운 무게에 약 3천 권 분량의 도서를 담을 수 있다.
샘은 약정기간 동안 요금을 내고 전자책과 전자책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에 따라 매월 5권 또는 7권, 12권의 전자책을 볼 수 있다. 단말기에 탑재된 '열린 서재' 기능을 이용하면 교보문고 이외의 유통사가 제공하는 전자책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사용자의 독서 활동을 관리하는 '독서 노트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의 독서 취향과 패턴 분석도 가능하다.
태블릿급 휴대성에다 노트북에 버금가는 성능을 결합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 프로3'은 나들이 중 업무 걱정을 덜어준다.
서피스 프로3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스에 2060×1440픽셀의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또 전작에 비해 12% 가벼워진 800g의 무게와 32% 얇아진 9.11㎜의 두께는 나들이에 적합하다. 비교적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도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다.
야외 스포츠 활동을 원한다면 휴먼웍스의 휴대용 복합 플레이어 '바이킨'과 야외 활동에 최적화된 젠하이저 스포츠 이어폰 'MX685'가 제격이다.
바이킨은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와 차량용 핸즈프리, 충전식 보조 배터리, LED 플래시 등 총 4개의 기능을 합쳤다. 야외 활동 시 필요한 여러 종류의 디바이스를 소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획기적으로 해결했다는 평가다. 외관은 15㎝에 불과한 원통형 디자인에 78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하기 쉽다. 자전거 핸들 부분에 장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자전거를 타면서 제품을 즐길 수 있다.
MX685는 자전거는 물론 등산이나 트레킹과 같은 야외 활동 전반에 걸쳐 사용하기 적합한 스포츠 이어폰이다. 이어폰 디자인과 '슬라이드 투 핏'(Slide-to-fit) 시스템을 적용, 사용자들의 귀에 맞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고 격렬한 움직임에도 쉽게 빠지지 않는 장점을 갖췄다.
또 충격과 열에 강한 고강도 특수 소재와 방수 시스템이 채택돼 땀이나 비에도 안전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수준급의 음질을 구현하는 동시에 야외 사용 시 안전을 위해 주변 소음감지가 쉽도록 제작돼 아웃도어 애호가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
◆5060세대, 블루투스 스피커, 셀카봉 인기
가을 산행, 단풍여행의 주고객층인 5060세대 중년들에게도 야외용 IT기기들이 인기다. 야외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나 요즘 인기 품목인 '셀카봉' 등 20대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IT기기를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마켓 옥션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5060세대의 셀카봉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했다. 11번가, G마켓의 5060세대 셀카봉 매출도 각각 4천900%, 1천12% 늘었다.
특히 5060세대에서는 2만~4만원대의 블루투스 리모컨과 세트로 판매하는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등산을 즐기는 중년층은 내구성이 좋은 제품을 선호하며, 미끄럼 방지 재질로 만들어진 손잡이가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야외 활동 시 음악감상을 위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입하는 5060세대도 늘어 판매율이 같은 기간 325% 증가했다. 11번가, G마켓에서도 각각 484%, 413% 구매가 늘었다.
브리츠가 출시한 'BZ-D100 서핑'은 방수 기능이 돋보이는 블루투스 4.0 스피커로 야외에서 활용성이 돋보이는 스피커다. IPX6 방수 등급으로 물속에 잠시 잠기어도 물기를 털어 사용할 수 있어 캠핑, 등산 등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다이내믹한 중저음을 작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제품 외관은 실리콘 재질로 처리돼 외부 충격에 보다 강하게 설계됐다.
옥션 관계자는 "셀카봉,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자녀를 둔 중년층들의 구입이 특히 늘고 있다"며 "중년층은 튼튼한 제품을 선호하고, 복합 기능보다는 단순하면서 간단히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수현 "카톡 검열이 국민 겁박? 음주단속은 일상생활 검열인가"
'카톡 검열' 논란 일파만파…학자들도 일제히 질타
이재명 "가짜뉴스 유포하다 문제 제기하니 반격…민주주의의 적"
판사 출신 주호영 국회부의장 "원칙은 무조건 불구속 수사…강제 수사 당장 접어야"
"나훈아 78세, 비열한 노인"…문화평론가 김갑수, 작심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