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기관지확장증,COPD,만성기침...지금 바로 편하게 숨쉴 수 있어야"

입력 2014-10-27 15:35:59

권오용 한의사가 말하는 폐질환 치료의 길

프리허그한의원 권오용원장
프리허그한의원 권오용원장

천식, 기관지확장증, COPD, 만성기침 등의 폐 질환은 치료가 어려운 난치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이는 불치라고 말한다. 대증요법에만 초점을 맞추는 기존 폐 질환 치료에 도전하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한의사가 있다.

"폐 질환은 반드시 치료됩니다."

폐 질환이 치료될 수 있냐는 물음에 환한 얼굴로 짧게 답한 권오용 한의사는 대부분의 한의사가 기피하는 난치질환에 도전하는 독종이다.

"폐 질환은 감성적, 육체적 에너지가 모두 고갈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때문에 완치가 어렵습니다. 환자가 원하는 것은 보통 두 가지로 나뉩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편안하게 숨쉴 수 있는 자유'와 '에너지 회복'이죠."

권오용 한의사는 바빴다.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에서 열리는 학회에 참석하고, 대구의 한의원 내에서는 진료를 마치고 스텝들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컨퍼런스를 마치고 그날 진료한 환자에 대한 점검과 나가야 할 처방을 쓰다 보면 밤 12시를 넘기기 일쑤다.

[당신은 지금 편하게 숨쉬고 있습니까?]

폐 질환은 질병의 특성상 빠른 증상완화가 꼭 필요하다. 환경변화로 호흡곤란이 갑자기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흡입제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지만,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 효과를 못보거나 그 마저도 내성때문에 점점 효과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편안한 숨, 8가지 천자유(天子油)를 만들다.]

프리허그한의원에서는 '빠른 증상완화'를 위해 몇가지 가설을 세우고 치료제 개발에 몰두했다고 한다.

"한약은 쓰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조제될 수 있지만, 호흡기치료에는 폐를 촉촉하게 하는 정유의 형태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씨앗형태의 한약재에서 오일을 추출한다면 한약재가 가진 고유의 약성과 불포화지방산의 항산화효과, 한약재 특유의 향이 가진 아로마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 판단은 적중했습니다." 라고 권오용 원장은 말한다.

한약재로 쓰이는 38가지 씨앗의 정유 성분을 추출하여 만든 '천자유'는 폐를 촉촉하게 하며 불포화지방산은 세포재생 및 항산화효과가 있어 면역력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때문에 천자유의 향은 호흡곤란에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되는 '천자유'는 작은 물약병에 넣어 휴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식전에 복용하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에는 5ml를 입안을 가글하여 삼킨 후 그 향을 흡입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권오용 한의사는 "특히 비만이 있는 폐 질환 환자는 체중감량의 도움까지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변화에 적응하는 몸' 이 치료의 핵심]

당장 증상이 완화되었다고 해서 폐 질환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다. 폐 질환은 수면, 운동, 식사, 스트레스, 기온 변화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언제든 재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폐 질환이 발생하는 것이라면 변화에 적응하는 몸이 완치의 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리허그한의원은 체온면역론에 주목했습니다. 체온면역론은 인체의 중심체온을 높이면 면역력이 향상된다는 이론으로, 프리허그에서는 한약복용을 통해 체온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권오용 원장은 체온면역력이 높아지면 식탐, 감정기복, 불면증과 같은 동반증상이 사라지고 아토피, 비염과 같은 알러지 질환도 같이 좋아질 수 있다고 전한다.

[누구나 쉽게 치료받을 수 있어야]

"환자의 치료비용 부담을 최대한 낮추고, 생활 속에서 간편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고민했습니다. 어린환자는 보호자의 스트레스도 크기 때문에 보호자의 편의를 고려하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치료법이라도 대중성을 갖추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프리허그한의원 권오용 원장은 " 대한민국 폐질환치료명가를 꿈꾸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폐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없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도움말=대구 프리허그한의원 권오용한의사. 뉴미디어부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