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품 통관기준으로는 올해 3분기 수출도 증가세 3.9%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의 제조업 해외생산 비중은 2003년 4.6%에 불과했지만 2007년 12.0%로 뛰면서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새 통계 기준을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국과 활발히 이뤄지던 가공·중계무역 영역에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디스플레이패널·반도체가 가공무역 형태로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이런 가공무역을 둘러싼 거래가 줄면서 3분기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이 단순가공 조립에서 고부가가치 생산 형태로 산업구조를 옮겨가고 있는데 따른 구조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