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9%까지 세균을 싹∼…인체에도 걱정 없어요
에볼라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공포감을 불러오는 가운데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잡아내는 생필품 매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손세정제에서부터 각종 항균제품 등 시중에 나와있는 일부제품이 오히려 인체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소비자고발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멀티바이오(대구 달서구 갈산동)는 최근 항균에서 더 나아가 '살균'이 가능한 친환경 살균수 '싹수'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력한 살균력
'싹수'는 '식품첨가물 인가물질'로 분류된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싹수'의 주요 성분은 '차아염소산수'다. 차아염소산수는 염산 또는 식염수를 전기분해해 얻는 것으로 차아염소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용액이다. 이 품목에는 강산성 차아염소산수(격막으로 분리된 양극 및 음극에 의해 구성된 유격막 전해조의 양극 측으로부터 얻어지는 0.2% 이하의 염화나트륨 수용액)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2~6% 염산을 무격막 전기분해조 안에서 전해해서 얻어지는 수용액)가 있다.
두 가지 차아염소산수 가운데 싹수는 미산성차아염소산수를 이용한다. 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품첨가물로 지정됐다.
멀티바이오 하재길 대표는 "우리 제품은 인체 내 백혈구의 주성분인 호중구가 세균을 공격할 때 끊임없이 생성돼 세균을 파괴하는 물질로서 인체에 무해하며 타사의 살균제보다 80배 강력한 살균력을 보인다"며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를 99.9% 살균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차아염소산수의 살균력은 구제역 바이러스를 살균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차아염소산수가 구제역 바이러스 살균능력이 탁월하다고 판단해 공급에 나섰다.
이곳 관계자는 "차아염소산수는 차아염소산(HCIO) 농도와 오존(O3)의 협동작용에 의한 강한 산화력으로 인해 뛰어난 살균, 소독작용을 나타내는 무공해 이온수이며 딸기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오이 노균병 등 농작물 병해방제에도 사용했다"고 말했다.
멀티바이오는 특허받은 전기분해장치를 이용해 설계한 차아염소산수 생산설비를 통해 하루 5천개(500㎖기준) 생산이 가능하다.
◆다양한 용도로 쓰여
'싹수'는 '세균을 싹 없애주는 물'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미 상표등록출원도 마쳤다. 가장 큰 장점은 무독성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량으로 마셨을 경우 인체에 무해하다"며 "게다가 원재료 자체도 매우 안정적이어서 사용한 뒤에도 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싹수는 강력한 살균력을 보인다.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싹수의 주성분인 차아염소산수가 대장균과 리스테리아,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렐라, 아스퍼질러스, 라조푸스 등 각종 세균, 곰팡이 등에 뛰어난 살균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독성과 친환경, 살균력 덕분에 싹수를 사용할 수 있는 용도도 다양하다. 하 대표는 "식중독 원인물질인 살모렐라, 황색포도상구균 등을 잡아내기 때문에 수산물 살균소독에서부터 주방기구 살균, 식자재 살균 등에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멀티바이오 측은 특히 인체에 무해한 특성으로 아기젖병에서부터 장난감 등을 살균하는데 효과가 좋다고 했다.
이 같은 특성을 바탕으로 멀티바이오는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각종 식자재 생산현장에도 효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품생산공장에서 살균을 위해 알코올을 사용하고 있지만 싹수를 이용하면 살균력을 높일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하다"며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뿐 아니라 살균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의 053)218-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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