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신청자 없어…與 '고생' 끝에 24명 확정

입력 2014-10-27 10:24:50

새누리당이 이번 달 3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하는 대정부질문 신청자 24명을 '고생' 끝에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정부질문 신청자가 없어 소속 국회의원에게 독려 요청 메시지를 보내며 속을 앓았다.

이달 31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이한성 국회의원(문경예천)과 김재경, 박민식, 이정현, 김진태, 함진규 의원이 개헌 논의, 공공기관 부패척결, 관피아(관료+마피아) 문제, 정치개혁 등을 다룬다.

이 의원은 "국가개조를 위해선 부패척결이 급선무다. 국가재정을 좀먹고 나라 발전을 가로막는 일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을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헌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음 달 3일 외교통일안보 분야에는 유승민 국회의원(대구 동을)과 길정우, 김동완, 하태경, 손인춘, 이상일 의원이 나선다. 북한의 미사일 공격 방어체계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도입의 필요성, 북한 인권, 일본 아베 정부의 우경화와 위안부 문제 등을 질의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사드 도입을 두고 이념적으로 대립하고 있지만 국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일 경제 분야에는 서상기 국회의원(대구 북을)과 정우택, 나성린, 여상규, 강석훈 의원 등이 경제활성화, 규제개혁, 증세와 감세 논란 등을 질의한다.

서 의원 측은 "경제를 살려야 하는데 주력산업은 위기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야 한다"며 "규제개혁에서부터 부처 간 이기주의 때문에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사업들을 망라해 지적할 것"이라고 했다.

5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는 심재철, 김성태, 김세연, 김제식, 이노근, 박윤옥 의원이 질의자로 나선다. 해양경찰청 해체 등 정부조직법 논란, 공적연금 개혁, 국민 안전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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