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신정보과학고 학생들 각종 미용대회 상 휩쓸어

입력 2014-10-25 07:13:40

미용학과 대구시장배 3년 연속 금상 간호학과 간호조무사 시험 대거 합격

경신정보과학고 미용학과 재학생들이 2014년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다. 경신정보과학고 제공
경신정보과학고 미용학과 재학생들이 2014년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다. 경신정보과학고 제공

대구 경신정보과학고등학교(교장 윤덕기) 재학생들이 각종 미용대회에서 상을 휩쓸고 간호조무사 시험에 대거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용학과는 이달 20일 상주에서 열린 경북도지사배 미용대회에서 재학생 27명이 입상했다. 이날 김미진(3년) 양은 펌와인딩 부문에 출전해 1위를 차지, 도지사상인 금상을 거머쥐었다. 이달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에서는 최현아(2년) 양이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15명이 입상했다. 이로써 미용학과는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 3년 연속 금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또 5월 대구뷰티박람회에서도 금상 등 10명이 입상했다. 이런 성과는 박경혜(미용기능 장인) 교사의 기술지도와 서경희 교사의 학생 지도관리가 빛났다. 미용학과는 11월 4일 대구시장배 이용경기대회에도 재학생 2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간호학과도 설립 6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간호학과는 지난 9월 실시한 2014년도 간호조무사 시험에 재학생 29명이 응시해 28명이 합격했다. 지난해에는 22명이 응시해 22명 전원 합격했다. 이런 성적은 이희숙(57) 교사의 노력이 컸다. 이 교사는 간호학과 설립 때부터 학과를 맡아 평일 방과후 수업, 방학 특별수업을 진행해 왔다.

윤덕기 교장은 "재학생 대부분이 결손가정, 보호관찰, 기초수급자 등 어려운 가정들이다. 이런 학생들이 대거 간호조무사시험 합격과 미용대회 입상은 한마디로 꼴찌의 반란이다. 교사와 학생들의 열정적 노력으로 이룬 성과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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