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진 의원 보건부 국감
임상 기관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임상시험센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가 민자를 유치해 만들기로 한 임상시험센터는 6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내겠다는 기업을 찾지 못해 건립이 미뤄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 이종진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달성)은 24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첨단의료복합단지 내 4개 센터(신약개발지원센터'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실험동물센터'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가 지난해 국비를 받아 시설과 장비를 완비했는데, 첨단임상시험센터만 제자리걸음이다"며 "임상시험센터에 국비를 지원하거나, 지역 대학병원 활용 방안을 통해 조속히 추진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또 임상시험이 수도권에 편중돼 있어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대구 첨단임상시험센터 조성에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임상시험은 서울(55%)'경기(17%)'인천(4%) 등 수도권에서 대부분 이뤄져 부산(6%)'대구(5%)'전라도(3%) 등 비수도권 지역과 차이가 뚜렷했다. 임상시험도 서울대병원(8.1%)'삼성서울병원(8.1%)'서울아산병원(7.7%)'신촌세브란스병원(6.6%)'서울성모병원(5.3%) 등 5개 대형병원에 집중됐다.
이 의원은 "임상시험을 통해 국민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상품화에 성공하면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국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의료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필수적인 첨단임상시험센터 사업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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