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학문화를 위한 '새마을학'의 주창자인 최외출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영남대 부총장)이 한국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새 역할론을 제시했다.
새마을운동중앙회와 KOICA는 21일 새마을운동중앙회 연수원 강당에서 글로벌 새마을지도자 포럼을 개최했다. 최 회장은 37개국 450명이 참가한 이번 포럼에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향하여-새마을정신의 공유와 실천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6'25전쟁 후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영유아기와 성장기를 보낸 '한국 발전 주역세대'가 지금 은퇴시기를 맞고 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국가 선진화의 주역 세대로 활약해 온 베이비붐 세대의 경륜을 새마을정신의 공유와 실천을 통한 지구촌 빈곤 개선에 나서도록 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보은과 한국과 지구촌 공동 번영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인생 후반전을 보람 있게 사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위해선 한국 발전 주역세대가 ▷첫째, 기존의 근면'자조'협동의 본원적 가치에 나눔'봉사'창조의 시대적 가치를 추가한 글로벌 새마을정신에 대한 이해 ▷둘째, 각 분야에서 경험한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국제사회 공동과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하는 노력과 실천 ▷셋째, 개도국의 발전과 빈곤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마을학의 발전을 위한 참여와 연구 ▷넷째, 개도국 특성에 맞는 새마을운동 추진 방식의 개발과 적용 등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우리 모두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극복을 위해 공헌하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해 실행해야 하며, 그 중요한 대안의 하나가 새마을정신의 실천과 공유"라며 "지금이 바로 그 황금시간대이고 '더 안전하고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한국민, 특히 한국 발전 경험 세대의 참여와 기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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