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해 예상 생산량 418만t 가운데 18만t을 별도로 매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2014년산 쌀 예상 생산량(통계청 발표) 중 신곡 수요량 400만t을 초과하는 18만t을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별로 우선 매입'격리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통계청이 올해 쌀 수확량을 최종적으로 확정 발표하는 11월 중 예상 생산량이 더 초과할 경우 매입량을 조절해 쌀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올해 공공비축용 쌀 매입량을 기존 37만t에서 '아세안+3 비상 쌀 비축제' 용 3만t을 추가해 40만t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올해 쌀 생산량 중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은 전량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고, 쌀 소비촉진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수확기 쌀 수급 안정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14년산 쌀 예상 생산량은 418만t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단위면적당 생산량은 10ha당 513kg으로 전년의 508kg에 비해 1.0% 늘어났으며,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2.1% 감소(83만3천ha→81만6천ha)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박상전 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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