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한국비엔씨 '아시아벤처' 대상

입력 2014-10-22 10:50:23

2014년 ASPA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비엔씨 박정규 부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4년 ASPA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은 한국비엔씨 박정규 부장(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 테크노파크(TP) 벤처공장 입주기업인 한국비엔씨가 '아시아 사이언스파크 협회'(ASPA)로부터 '2014년 ASPA 어워드'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ASPA 어워드는 아시아 지역 우수 벤처기업의 활동 촉진을 위해 제정된 상으로, 이달 15~18일 이란 쉬라즈에서 회의가 열렸다.

이번 어워드에는 ASPA 정회원인 18개국, 52개 기관의 입주 및 졸업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기술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한국비앤씨와 함께 이란 2개, 홍콩 1개 기업이 우수상을 받았다.

2007년 설립된 한국비엔씨는 주름개선 필러와 수술 후 유착을 방지하는 유착방지제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2년 경기도 화성에서 대구로 이전한 첫 해 22억여원의 실적을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높은 신장률을 보여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비엔씨 최완규 사장은 "대구로 본사와 연구소를 이전한 후 회사의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메디시티를 지향하는 대구의 대표적인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ASPA는 아시아 지역의 과학기술 및 산업경제 공동 발전을 위해 1997년에 설립된 국제민간교류기구로 대구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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