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국감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사장실이 필요 이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하 기관장들의 집무실을 포함한 사무실 크기 합계가 약 5천196㎡(1천572평)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부 산하기관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은 한국광물자원공사였고,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석유공사, 한수원, 한국가스공사 등이 뒤를 이었다.
상위권에 랭크 된 한전, 가스공사, 한수원 등은 수 십조원 대의 천문학적인 규모의 빚을 지고 있음에도 과도한 규모의 사장실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대다수 장관 집무실보다 큰 규모의 기관장실을 가졌고, 조사 대상이 된 산업부 산하기관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교실(65㎡ 내외)의 몇 배를 훌쩍 넘는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다.
특히 지방 이전에 따라 신사옥을 지으면서 기존의 사장실보다 더 큰 규모로 사장실을 짓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대다수 공공기관들은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100%를 넘는 상황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채무가 500조원에 달하고 이에 대한 이자비용만 21조원에 이른다. 이는 국민 한 명으로 따지면 1인당 약 42만원가량을 부담하는 꼴"이라며 "상황이 이러한대도 빚이 수십조원씩 있는 공공기관들이 넓고 호화로운 기관장실을 고집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