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감동, 이번엔 제주서 전할게요…경북체육회 전국체전 결단식

입력 2014-10-21 10:28:33

46개 종목의 선수단 1,727명

20일 경주 위덕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자들이 모자를 던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20일 경주 위덕대체육관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경북선수단 결단식에서 참가자들이 모자를 던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북체육회 제공

경상북도체육회는 20일 오후 3시 경주 위덕대체육관에서 제95회 전국체육대회 결단식을 했다.

체육회장인 김관용 도지사와 이영우 도교육감, 권기선 경북지방경찰청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단식에서 선수와 임원 등 전국체전 참가 선수단은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올해 전국체전은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다.

지난해 17개 시'도 종합순위에서 4위를 차지한 경북은 이번에 경기도와 서울시에 이어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북은 46개 종목(정식 44개, 시범 2개)에 선수 1천318명, 임원 409명 등 1천727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경북은 이번 대회에서 제17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한 인천시와 경상남도 등과 치열한 3위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경북은 단체 종목인 수구, 축구, 탁구, 농구, 럭비 등의 선전을 기대하며 개인 종목에서는 육상, 롤러, 사이클, 승마 등에서 상위권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 선수들을 영입해 경기력을 향상한 수영, 트라이애슬론, 근대5종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바라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우리나라를 빛낸 경북 소속 국가대표 41명이 참가한다. 아시안게임 정구에서 3관왕을 차지한 김범준과 2관왕 김동훈(이상 문경시청)은 남자 일반부 개인 복식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노린다. 경북승마협회의 아시안게임 2관왕 황영식, 남자 단체전에서 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한 김천시청 배드민턴팀의 고성현'손완호'신백철, 한국 여자 조정 첫 금메달의 주인공 김예지(포항시청)도 아시안게임의 감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경북은 목표 달성을 위해 경기단체와 팀별로 경기력 향상 계획을 수립, 훈련을 했으며 제주도를 찾아 경기장 적응 훈련도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이날 결단식에서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이 우리나라를 빛내는 장한 모습을 봤다"며 "제주 체전에서는 우리 선수단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경북을 빛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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