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가치있는 중요한 유물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송동주)는 최근 가야산에 흩어져 있는 폐사지(옛 절터) 역사문화자원 모니터링 과정에서 고려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 나한상 파편을 발견했다.
이번 발견은 2012년부터 진행돼 온 가야산 역사문화로드 탐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현장 조사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왼쪽 어깨부터 손 또는 손목까지 형태가 확인되며, 옷주름은 층단식으로 비교적 정연하게 표현돼 있다.
현재 잘 알려진 나한상은 대부분 조선 후기의 것으로, 목조나 소조로 제작된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발견된 나한상은 제작 사례가 드물어 추가 발견에 따라 나한상 연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유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박소현 자원보전과(역사문화) 담당자는 "이번 발견은 국립공원 역사문화자원 모니터링 사업의 첫걸음으로, 앞으로 공원 내 역사문화자원의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자원을 관리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합천 김도형 기자 kdh022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