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채용 로드쇼'…지역 우수기업 60곳 모였다

입력 2014-10-21 08:00:00

서류전형 마친 지원자 바로 면접, 대형 박람회보다 취업률 더 높아

경창산업㈜, 삼보모터스㈜, 아진산업㈜, 타이코에이엠피(유) 등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중견'중소기업이 채용 면접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경일대학교는 15일 인터불고 호텔에서 졸업예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우수기업 채용면접 로드쇼'를 개최했다. 중소기업청과 (사)대구경북첨단벤처기업연합회가 함께한 이번 채용면접 로드쇼에는 지역 60여 개 우수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경일대 취업지원단은 사전에 학부(과)별로 선호기업 및 취업가능자를 파악해 해당기업과 함께 서류전형을 실시, 합격자 및 면접대상자를 선정했다. 지원자와 기업 모두 1차 서류전형을 마치고 면접에 임하기 때문에 최종합격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취업지원단은 이미 4년 전부터 실제 성과가 미미한 대규모 취업박람회 대신 이 같은 채용면접 로드쇼를 통해 현장취업률을 높여오고 있다. 안승섭 취업지원단장은 "참여기업들이 사전에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한 상태에서 면접에 임하기 때문에 기업과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채용행사"라며 "질 높은 취업으로 연결되는 것 외에도 지역의 우수기업과 대학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효과도 함께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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