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관리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깨끗한 세안'이다. 이를 위해서 각종 폼클렌징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든 기능성 비누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 향원의 '새라새'는 계면활성제나 방부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자극이 적으면서 각종 한약재료 피부에 건강을 더한다. 특히 향원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가미한 주문자맞춤형 천연비누로 고급스러운 선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친환경 천연비누 '새라새'
향원(www.hyangwon.biz, 대구 수성구 범물동)이 개발한 '천년비누 새라새'는 기존 비누에 들어가는 계면활성제나 방부제가 없다. 대신 동의보감 등에 나오는 천연 재료만을 사용했다. 친환경적이면서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준다. 향원 관계자는 "풍기의 6년근 홍삼을 비롯해 지리산 쌍계제다의 녹차, 제주도의 유기농 진피, 충청도에서 재배된 파프리카 진액과 분말, 콜라겐, 진주분, 클로렐라는 물론 항균성이 뛰어난 청대(쪽) 등 말 그대로 웰빙재료들로 제품을 만든다"며 "시판되는 일반 비누는 합성향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만, 우리는 천연 식물성 색소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좋은 재료만 엄선한 만큼 제품의 효과도 남다르다. 청대로 만든 제품은 항균성이 뛰어나 여성 청결용으로 인기가 높다. 아토피와 같은 피부성 질환의 원인균인 포도당 구균을 소멸하는 탁월한 효과도 있다. 홍삼으로 만든 제품은 모공을 조여주고 피지의 분비를 조절해 노화방지에 탁월하다.
현재 향원의 제품은 대구 인터불고호텔로비의 '향원아트샵'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지역뿐 아니라 서울의 강남, 강북 등에서도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동대문의 두산타워 '한국관광명품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향원의 비누가 큰 관심을 끄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주문용디자인제품'이라는 점이다. 처음 주문자맞춤형 제품을 제작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절삭공구 전문기업인 대구텍의 요청에서다. 향원 류태규 대표는 "대구텍의 본사 및 해외 21개국 지사에 공급할 홍보물품으로 대구텍의 신제품인 절삭공구 8가지 모양을 비누화하면서 호평을 받았다"며 "이때 여러 차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주문자맞춤형 제품을 제작하는 노하우도 익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큰 인기
향원의 주문자맞춤형 비누는 일본 현지 신문에 수차례 게재됐을 정도로 인기다. 향원 관계자는 "2011년 나가사키현의 이키시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인면석(人面石)을 실물크기의 1/3정도로 축소시켜 비누로 상품화한 것이 큰 관심을 끌었다"며 "나가사키신문과 서일본신문에 실렸다"고 말했다.
향원은 3D스캔 등을 이용한 금형제작, 몰드생산 등으로 실물과 거의 동일한 표정과 요철을 재현해 상품화하고 있다. 류 대표는 "개발 단계부터 주문자가 원하는 부분을 반영해 조향'형상 등을 만든다는 것이 주문자맞춤형 제품의 큰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향원의 친환경 비누제조법은 벤처기업 인증을 받는 계기가 됐다. 해외 수출을 위해서 미국 바이오스크린사의 피부자극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한 것뿐 아니라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성분 분석 및 수입, 판매 허가도 획득했다.
현재는 '근제향원(謹製香遠)'이라는 상표를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출원하고 시판 중이다. 일본의 경우 3년째 현지의 각종 전시회에 참가해 까다로운 일본 바이어들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일본 최대 B2C사이트인 '라쿠텐' 입점에도 성공했으며 동경과 오사카 두 곳에 대리점도 개설했다. 문의 053)784-1900.
☞향원
2007년 창업한 천연비누 전문기업. 이곳의 비누는 국제기준 피부자극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했을 뿐 아니라 특허(보석형상의 친환경적인 비누제조방법)로도 보호받고 있다. 2008년 제2회 글로벌에너지포럼 공식행사용품, 전국국민생활체육대축전 공식행사용품, 2009년 제7회 대구경북국제관광박랍회 공식기념품 등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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