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배 오픈 탁구대회 성황 남녀 단식, 단체전 우승 가려
'2014 경산 삼성현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가 18, 19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7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산시생활체육회와 매일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경산시탁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탁구 동호인들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친선과 우정을 나눴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의 20, 30대 젊은 탁구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했고, 부산 박준호 클럽에서는 2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일연부 단체전에 출전한 스카이별빛동우회 강상호(5부'영천시청) 씨는 선천적으로 오른손과 발 등을 제대로 쓸 수 없는 뇌성마비 장애인이지만 왼쪽 손으로 라켓을 휘두르며 풀세트 접전을 벌여 의지의 탁구인임을 실감하게 했다.
강 씨는 "왼손으로만 서비스를 넣을 수밖에 없어 서비스가 약하고 정상인들에 비해 움직임이 둔하고 균형감각이 떨어지지만 15년 동안 매주 3차례 이상 탁구를 치면서 연습을 했다"면서 "스매싱이 들어갈 때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참가 선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산 대추와 된장, 쌀 등 지역 특산품이 푸짐하게 돌아갔다. 또 서임성 국민생활체육경산시탁구연합회 경기이사 등 5명의 진행요원도 깔끔하게 경기를 진행했다.
대회 첫날 열린 남자부 단식(선수∼1부)에서는 경북도민체전 경산시 대표 최원석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 단식(2∼3부)에서는 허준호(부산 박준호 클럽)가 우승했다. 여자부 단식 1∼3부에는 최유진(플러스) 선수가 4∼5부는 박자영(플러스) 선수가 1위에 올랐다. 단체전 설총부(선수∼남자 3부, 여자 1부)에서는 경산 서아B팀이, 원효부(여자 1∼5부)에서는 플러스가 각각 우승했다.
19일 열린 대회 이틀째 단식 여자1부에서는 노숙희(플러스) 선수가, 여자 2부에서는 조진현(서울 안암) 선수가 우승했고, 남자 6부에서는 정길남(백현숙 클럽)이 정민준(행복한 클럽)을 이기고 1위에 올랐다. 단체전 일연부(남자 4∼6부, 여자 1∼3부)에서는 대구 나이스클럽이 구미 더 원클럽을 3대2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58세 이상 참가하는 어르신부 남자 단식에서는 백한기(봉이동), 여자부는 윤영애(봉이동), 혼성복식에서는 경남의 이상철'주기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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