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크로스 김혁건, 방송 중단한 이유 "식물인간 상태여서 포기했지만…"

입력 2014-10-19 01: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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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더 크로스의 전 멤버 김혁건의 무대가 화제다.

18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는 더 크로스 김혁건과 이시하가 출연했다.

이날 김혁건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2년 넘게 무대에 설 수 없었다"면서 "군대에 다녀온 뒤 교통사고를 당해 어깨 이하 모든 근육이 마비됐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었는데, 예측 출발하는 차와 정면충돌했다"고 사고를 회상했다.

김혁건은 "차에 얼굴을 박고 땅에 떨어지면서 이제 죽겠구나 싶었다"며 "그래도 부모님이 올 때까지 버텨야지 하는 마음이었다. 의사가 아버지께 이렇게 많이 다쳐서 살려낸 사례가 없다고 마음의 준비를 하시라고 하더라. 부모님 얼굴을 보고 나서야 의식을 잃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이어 김혁건은 "사고후 1년 동안 1주일에 3번씩 썩은 살을 도려내는 수술을 받았다. 식물인간 상태였기 때문에 초반에만 해도 눈만 뜨고 연락을 하거나 받을 경황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더크로스 김혁건은 "멤버 이시하의 용기를 주는 말 한마디에 소리를 내보기 시작했다. 나는 포기를 했는데 주변사람들이 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 마음에 노래를 한글자 한글자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더크로스 김혁건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더크로스 김혁건 힘내세요" "더크로스 김혁건 응원하겠습니다" "더크로스 김혁건 여전히 멋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3년 김혁건과 이시하가 결성한 더크로스는 1집 앨범 'Melody Quus'로 데뷔했으며 'Don't Cry' '당신을 위하여'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뉴미디어부02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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