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치는 손편지…낭만을 전해보세요

입력 2014-10-17 10:04:46

우정청 편지쓰기 행사

'가을엔 편지를 써보세요'

우정사업본부 경북지방우정청은 '편지! 소통을 말하다'는 주제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2014 Soul Korea 5천만 편지쓰기' 국민소통문화 대축제를 20일부터 3주간 연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이번 편지쓰기 행사는 가을철 그리운 이에게 사랑과 감동의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로 기획됐다.

편지쓰기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편지를 쓴 뒤 봉투에 '♥'를 표시해 발송하면 되고 우정청에서 제작한 엽서와 편지봉투'편지지'우표 등을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참여 우수 기관(단체)에는 대구광역시장상, 경북도지사상, 교육감상 등을 시상한다.

축제기간 중 경북지방우정청은 '우리시대, 편지로 소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대구 동구 아양교역 대합실에서 우표전시회 개최, 편지쓰기 이벤트, 사랑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한 줄 메시지, '받은 편지함' 코너 운영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받은 편지함' 코너에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받은 편지, 군대 간 아들이 부모님과 주고받은 편지, 부모님이 자녀에게 받은 편지 등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편지가 전시된다. 답장편지 제공자에게는 경품도 제공된다.

경북우정청은 편지쓰기 운동의 참여확산을 위해 5천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위스타트(We start) 편지쓰기'로 릴레이 감성편지쓰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구시 교육청과도 행복학교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한 '편지보내기 달'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편지쓰기대회에서 대구경북이 전국에서 학생 참가율 1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홍만표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이번 편지쓰기 축제를 통해 소중한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고 정을 나누며 소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편지 한 통으로 대구경북 모든 분들이 따뜻한 감성으로 물드는 행복한 가을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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