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맛보는 내년 대구 세계물포럼

입력 2014-10-16 11:20:11

대한민국 물산업전 22-24일 엑스코서 열려

이달 22~24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물산업전에서는 물 산업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둘러볼 수 있다. 지난해 물산업전 모습. 엑스코 제공.
이달 22~24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물산업전에서는 물 산업 관련 최신 기술 동향을 둘러볼 수 있다. 지난해 물산업전 모습. 엑스코 제공.

내년 4월 세계물포럼 개최를 앞둔 대구에서 글로벌 물산업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물산업전'이 열린다.

이달 22~24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먹는 물을 비롯해 수처리, 상하수플랜트, 물 재이용, 수자원 개발 등 100개 물관련 기업'기관이 220개 부스 규모를 운영한다.

세계해수담수화 1위, 물 분야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두산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고, 세계수처리 '톱 10' 기업인 스페인 이니마(Inima)사를 인수해 글로벌 물기업으로 도약한 GS건설도 참가한다. 해외에서는 세계 수처리 1위 기업인 프랑스의 베올리아워터가 참가하는 등 지난해보다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또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원심분리기 국내 1위 기업으로 대구에 본사를 둔 로얄정공, 국내 1위 종합 엔지니어링 컨설팅회사인 도화엔지니어링, 중동 등에서 고효율 해수담수화 사업을 진행 중인 효림산업(연구소 대구소재)도 참가한다. 물 산업의 핵심기술인 멤브레인(오염된 물의 정수, 바닷물의 담수화 등에 사용되는 필터) 분야 글로벌 리더기업인 에코니티(서울)도 참가한다.

이 밖에도 자체 기술로 수도용 버터플라이 밸브와 제수밸브를 국산화한 '신정기공', 세계최초로 고강도 분리막 제조 특허를 취득한 멤브레인 전문기업인 '시노펙스', 친환경 방수시트와 시공 전문기업인 '안센' 등이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대구시 물산업클러스터 홍보관, 2015 세계물포럼 홍보관 등 특별 주제관이 마련되고, 물분야 국내외 컨퍼런스도 열린다.

내년 대구에서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고위급 패널 토론이 22일 열리고, 국제물협회(IWA)와 대한환경공학회가 주관하는 '국제물협회 물재이용 및 에너지분야 컨퍼런스(IWA)가 21~24일 개최된다. 2014 대구경북 물관리 심포지엄 등도 동시에 개최된다.

신개념 물 체험 이벤트 공간인 '워터테이블'이 전시장에 마련된다. 워터테이블은 와인바처럼 앉아서 물을 즐기는 공간을 구비한다. 여기에 물 전문가인 워터코디네이터가 개개인의 기호나 건강에 적절한 물을 추천해주고, 제품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준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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