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상생 국민토론회가 어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역갈등과 세대갈등을 넘어 국민통합의 시대로'를 주제로 개최됐습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갈등의 해소를 위해서는 민주주의·법치주의 확립과 공천제도 개혁 등 정치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천정배 전 법무장관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5대 권력기관장을 영남 인사로만 채우는 등 오히려 더 강화하고 있다"며 "고도 성장 과정에서 호남 배제를 벌충할 수 있는 정치적·정책적 결단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상훈 매일신문 편집국장은 "젊은 세대 일부가 영호남 갈등을 확산하려 잘못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완화하고 상생의 길로 가고 있다"며 "이제 갈등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별에서 나타나고 있고 지금은 비수도권에 대한 차별 때문에 폭발 직전이다"고 말했습니다.
기현호 광주일보 편집국장도 "지역격차를 논의하되 호남의 낙후도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거기에 대한 처방을 해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세대갈등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혜훈 전 최고위원은 "세대갈등을 해결 하기 위해서는 노동집약적 산업 중에서 새로운 성장엔진을 발굴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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