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씨 기능경기 한복 직종 대통령상

입력 2014-10-15 09:56:50

경북선수단 종합 4위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복 직종 김지현 씨가 엄홍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제공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복 직종 김지현 씨가 엄홍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 제공

13일 경기도 부천시와 수원시 등 5개 도시에서 열린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한복 직종 경북대표로 참가한 김지현(44) 씨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30대 후반에 한복 분야에 입문한 김 씨는 학교에서 이론을 배우고 한복 기능인들을 직접 찾아가 기술을 배우는 노력을 쏟았다. 경북도 숙련기술인협회에 가입해 지역 한복 기능인들을 찾아다니며 바느질 등 숙련기술도 배웠다.

김씨는 "지역의 다른 숙련기술인들도 한복 기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기술을 전수해줬다. 한복 분야 명장이 되기 위해 박사 학위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김관용)는 경북선수단이 이번 대회 46개 직종에 145명이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 우수상 12개를 획득, 종합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구미전자공업고는 우수 선수 육성기관(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우수상 1개)에 주어지는 단체표창인 동탑을 수상했다.

또 산업체 소속으로 대회에 출전한 산동농협 김정훈, 안동농협 김한기, 포스코 김현수 씨 등은 금'은메달을 차지했다.

엄홍석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은 "이번 대회에서 지역 기업 숙련기술 근로자들은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기계발과 경쟁력 향상에 힘쓰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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