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시장에 고연령 구직자들이 늘어가는 가운데, 이들이 겪는 고충에도 세대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전국 20대에서 50대 이상까지 구직자 2,134명으로 대상으로 '연령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각 연령대별로 아르바이트를 할 때 겪는 스트레스 1위에 확연한 차이점이 드러났다.
20대의 경우 '아르바이트로 일하기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사람관계가 힘들 때'(34.2%)를 첫 손에 꼽았다. 아직 사회경험이 부족한 20대들에게 있어 사장님과 동료 혹은 진상 손님 등의 눈치를 보며 인간관계를 배워야 하는 순간이 가장 큰 스트레스인 셈이다.
반면 30대의 경우는 '소속감이 안 생길 때'를 1위(27.3%)로 꼽아 대비를 보였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는 20대보다 덜하지만 정규직과 같은 안정감과 소속감을 갖기 어려울 때 가장 큰 고충을 느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40대와 50대의 경우는 젊은 세대와 동일하게 경쟁하고 싶지만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39.1%) 가장 큰 어려움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특히 50대는 절반에 육박하는 48.9%가 '체력이 따라주지 않을 때'에 표를 던져, 중장년의 근로 활동에 있어 '체력 관리'가 가장 중요한 이슈임을 보여줬다.
이어 4·50대 기타 응답으로는 '사람관계가 힘들 때'(27%), '소속감이 안 생길 때'(16.7%), '일이 재미없을 때'(8.9%), '주변의 시선이 신경 쓰일 때'(8.2%) 등이 있었다.
그러나 구직자들은 아르바이트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연령에 대해서는 큰 기준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언제까지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냔는 질문엔 '내게 맞는 일자리만 있다면 평생 나이 상관없이 할 수 있다'가 35.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요즘 취업난이 심하니 30대까지는 알바할 수도 있다'가 27.8%로 2위를 차지해 불경기 등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아르바이트 연령에 대해서도 점차 관대해지고 있는 인식이 보였다.
특히 아르바이트 연령에 대한 인식도 확연히 달라졌다. 30대는 41.3%, 40대 57.6%, 50대 78.9%가 '평생 나이 상관없이 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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