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소년' 11일 종방, 9살 최로운-끝내 사랑을 놓치고 연기 얻었다

입력 2014-10-14 10:53:59

이채미와는 결별, 영화 주요 배역 따내며 결국엔 해피엔딩

사진=빨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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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아홉수 소년'(극본:박유미/연출:유학찬)의 막내 커플 최로운(동구 역)과 이채미(장백지 역)는 결국 이루어지지 않았다.

11일 마지막 회 방송에서는 장백지가 끝내 나타나지 않았고 동구가 영화 '집으로 2'의 중요 배역을 맡아 연습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다.

지난 방송에서 장백지를 두고 즉석연기를 하며 도민준과 경쟁을 펼쳤던 동구는 '발연기'를 극복하고 눈물연기에 성공했지만 장백지는 도민준의 손을 잡으며 동구를 통곡하게 만든 바 있다.

결국 장백지와의 사랑을 얻지는 못 했지만 연기에서 한 단계 성장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고 가족과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행복한 어린이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동구가 갓난아기 적에 아버지와 함께 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웃다가 격한 감정에 울먹이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했다.

그동안 최로운은 국민 '먹방 왕자'였지만 할 줄 아는 연기라고는 '먹방' 밖에 없는 왕년의 스타 동구 역할로 맹활약하며 여자 아역 스타 역할의 이채미와 알콩달콩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아홉수 소년'의 마지막회에서는 진구(김영광 분) 앞에 눈부신 웨딩드레스를 입은 세영(경수진 분)의 모습이 등장하며 결국 사랑을 이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광수(오정세 분)는 다인(유다인 분)을 향한 두 번째 프러포즈를 하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다인의 수줍은 고백에 "네가 오고 싶어질 때까지 아랫집 오빠로 있겠다"며 결말에 대한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아홉수 소년'은 아홉수에 빠진 '9세, 19세, 29세, 39세' 한 지붕 네 남자의 될 것도 안되는 운 사나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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